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랑스 요리 (문단 편집) == 요리의 특징 == 간략하게, 그리고 현실적으로 프랑스 요리를 요약하자면 '''"돈 쓴 만큼 소스가 맛있어지는 요리."''' 프랑스 요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소스이다. 소스 종류도 다양하고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소스를 쓰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보면 된다. 그냥 먹어도 충분한 재료를 소스로 만든다고 보면 될 듯. 또한 물을 넣어 끓인 [[수프]]와 [[스튜]] 같은 요리는 싸구려로 치는데, 물에 요리의 맛을 우려내서 재료의 맛을 희석시켜 양이나 불리려는 꼼수로 여기기 때문. 다만 [[코코뱅]]처럼 물 대신 [[포도주]]에 삶아내거나 [[부야베스]]같이 고급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것, [[콩소메]] 같이 재료의 액기스를 짜낸 소스에 가까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은 예외로 치는 듯하다.[* 사실 [[부야베스]]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원래는 가난한 [[어부]]들이 팔다남은 생선 모아다 잡탕으로 끓여 먹던 요리에서 출발한 것이고, 뵈프 부르기뇽이나 [[라따뚜이]]같은 비교적 국물 자작한 스튜요리조차 본래는 서민들 음식이었다가 이후 고급요리로 출세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.] 즉, 국물이 있는 건 괜찮은데 그 국물로 맹물을 쓰면 격식이 뚝 떨어지게 된다. 프랑스 요리에는 [[서유럽]] 국가들 중에서도 [[빵]]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. 보통 가정집에서도 바게트나 [[빵바냐]]같은 종류의 빵은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이에 대한 교육도 무척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. 또한 빵의 종류를 명확하게 구분을 해 순수하게 [[이스트]]만으로 만들어진 빵을 진짜 [[팡]](Pan)이라고 하며 나머지는 파티스리(Patisrie)로 따로 구분할 정도로 빵에 대한 규격성과 엄격함이 높다. 그리고 빵 자체에 들어간 재료를 뺀다면 여러가지 [[스프레드(식품)|스프레드]]나 [[과일]]들을 곁들여 먹는 것이 보통이며 [[벨기에]] 등지에서 자주 먹는 [[와플]]은 별로 먹지 않는다. [[https://spoonuniversity.com/lifestyle/the-french-and-their-bread-french-rules-for-eating-bread|#]] [youtube(hZz6C-3uWow)] 이 점 때문에 동아시아(특히 [[한국]], [[일본]])의 빵 문화를 어려워한다. 지향점이 프랑스와는 상극이기 때문. 주된 조리법이 오븐에 구워내거나 [[프라이팬]]에 지져내는 식이라 [[버터]]와 [[올리브유]]를 엄청나게 많이 쓰는 것이 프랑스 요리의 특징. 고기를 구울 때도[* 고기가 정제버터에 1/3은 잠긴다.], 채소를 볶을 때도, 소스를 만들 때도 엄청나게 버터와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한다. 거기에다 [[크림]]과 [[치즈]]까지 들이붓는다. 거기다 [[샐러드]]에 이르러선 [[샐러드]] 소스 자체가 양념한 기름. 그렇기에 소위 '풀코스'라는 것을 먹으면 내장이 약한 사람은 탈이 나기 마련이다. 많은 프랑스 요리에 [[생크림]]과 [[버터]]가 사용된다. 한국에서는 생크림을 고작해야 [[케이크]]에 발라 놓는 정도로 생각하지만, [[프랑스]]에서는 종류만 해도 셀 수가 없으며 여러가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용된다. 맛이 없으면 버터와 크림을 넣으면 된다나. [[슈크림]]도 사실 프랑스 크림이다. 유제품 같은 경우 기름지고 짠 것들이 많아서 프랑스 마트에 장을 볼 때 구매에 주의하길 바란다. 그리고 [[올리브유]]도 많이 쓰는데 프랑스는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올리브가 많이 자라서 올리브유를 자국에서 충당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[[서유럽]] 요리보다 올리브유를 많이 쓴다. 이는 [[그리스 요리]], [[이탈리아 요리]], [[스페인 요리]], [[포르투갈 요리]] 등과 비슷한데, 올리브유 종류도 많고 한국보다 가격도 싼 편이다. 프랑스 요리에서 버터 아니면 올리브유를 많이 넣는데 중부와 남부 지역은 올리브유를 많이 쓰고 북부 지역에서는 올리브유와 버터를 섞어 쓴다. [[치즈]] 또한 [[고대 로마]] 시대부터 요리에 사용되었다. 프랑스 속담에 치즈 없는 식탁은 외눈박이 미인이라는 말이 있다. 그만큼 치즈의 역할이 식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현대 프랑스에서 소비되고 있는 치즈는 260종이 넘어 치즈의 종류를 일일이 다 셀수 없을 정도다. 또한, 프랑스 요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[[포도주/프랑스|와인]]이다. 와인은 프랑스 요리와 같이 발전하다 시피했고, [[프랑스인]]들은 식사 전이나 후에서 와인을 한 두잔 씩 마신다. 전에 마시는 건 Apéro 혹은 Apéritif라고 부르며 후에 마시는 것은 Digestif라고 부른다. 그리고 많은 프랑스 요리에서도 와인을 직접 사용한다.[* 한 예로, 일요일에 주로 먹는 [[닭고기]] 요리 중 하나는 아에 닭고기를 [[포도주]] 속에 집어넣고 익힌다. [[코코뱅]](Coq au Vin)이라 한다. 직역하자면 포도주 속의 닭(Cock at Wine).] 즉, 식사의 일부이자 요리의 재료로 자리 잡고 있는 게 이 와인이다. 이렇게 [[포도주/프랑스|와인]]을 좋아하면서도 남의 집에 (특히 저녁 초대 받으면) 와인을 들고 가는 건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거든 실례이므로 주의하자. 예전에는 와인을 직접 담가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. 그래서 초대를 받으면 그 집의 와인을 내놓는데, 직접 와인을 가져오는 것은 "너네 집 와인 맛없어!"라는 뜻. 이 때문에 많은 프랑스인 아저씨들은 '손님'을 구실로 고급 와인을 사재기 한다고 한다. 와인의 나라답게 수없이 많은 종류의 와인이 존재하며 자신의 요리에 어떤 와인을 덧붙이는 가는 그 집 주방의 취향이자 자존심이라고 여기기 때문인데, 도시화와 세계화가 진행된 요즘은 어지간하면 그런 거 신경 안 쓴다. 안 친해도 대부분 와인 등 주류를 들고 온다. 그래도 상황을 봐가며 눈치껏 행동하자. 스위트 와인 같은 것들도 흔해서 보통 8유로 선에 750ml 한 병을 구매할 수 있다. 드라이 와인 종류면 가격이 더 싸진다. 간혹 스위트 와인을 포도주스로 착각해서 프랑스 어린이들이 모르고 마시는 경우가 프랑스에선 흔하다. [[해물]]도 프랑스에서는 고급 식재료로 취급된다. 이는 다른 재료들에 비해 상하기 쉬워, 신선한 상태로 조달하기 어려운 특성 때문. 심지어 [[조개]] 껍데기조차 [[보석]] 수준의 보배로 대우받아 수집품 목록에 오를 정도였다. 다만, 보존성이 뛰어나고 잔뜩 잡히는데다, 문자 그대로 막 만들어 [[빵]] 대신 먹는 수준인 말린 [[대구(어류)|대구]]와 [[훈제 청어]]는 논외. 그리고 [[조류(수중생물)|해초]]를 식재로 취급 안 하는 건 [[서양]]의 공통된 특성이니 또한 제외. 다른 재료와 요리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. 프랑스 요리에는 중요한 지역 요리가 많으며, 이러한 요리는 국가적이기도, 지역적이기도 하다. 한 번 지역화된 다수의 요리는 오늘날 국가간의 장벽을 넘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. 지역의 구분은 보통 크게 북쪽과 서쪽 지방, 서남쪽과 서동쪽으로 크게 4가지로 갈리며, 작게 나누면 아마 동네마다 나눠야 할 것이다. 현재 정식 레스토랑의 식사 순서는 거의 [[프랑스]]가 만들었다. 사실 '거의'라고 하면 어폐가 있고 코스 요리의 원조는 러시아라지만 규격화하고 형식화하여 세계적으로 마케팅한 건 프랑스라 보면 되겠다. 이게 19세기의 일이며 영국 - 미국을 거쳐 한국에까지 들어오게 된 것. 이렇게 정립된 정통 프랑스 요리의 순서는 식전 음료-[[전채 요리]]-[[수프]]-[[샐러드]]-[[생선]] 요리-[[고기]] 요리-[[가금류]] 요리-[[후식|디저트]]-[[과일]]-[[커피]]-[[코냑]]의 순서로 이루어진다. 심한 경우는 메인 디시(생선, 고기, 가금류 요리) 사이사이에 '소르베'라고 하는 [[셔벗]]을 입가심용으로 먹기도 하고, 메인 디시를 2번 반복하기도 한다. 요리마다 다른 [[와인]]은 기본. 프랑스 요리는 다른 서양식 요리에 비해 캐주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. [[비스트로]]풍 요리라 하여 그나마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분야가 있기는 하지만 프랑스 요리하면 비단 한국이나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격식을 제대로 차려야 하는 정찬이란 인식이 강하다. 그런데 편견과는 달리 프랑스인(특히 [[파리(프랑스)|파리]] 시민)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[[스테이크]]에 [[프렌치 프라이|감자튀김]]을 곁들인 것(steak-frites)이라고 한다. 덧붙여 돈이나 시간이 없는 학생들이나 노동자들은 바게트 샌드위치 같은 것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는 경우도 많으며 2000년대 이후로는 햄버거나 케밥 같은 값싼 외국 음식으로 한 끼를 때우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. --르 그랑 나지옹의 멸망-- 사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은 돈과 시간이 꽤 많이 들고, 특히 파리의 경우에는 부동산 값과 서비스 비용이 추가되어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는 비용이 더욱 비싸진다. 식문화가 극도로 발달한 국가라고 해도 일반인들은 역시 평범하고 편안한 음식을 즐기는 게 진리.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. 다만 가족들이 모이거나 손님을 초대하는 등의 격식 있는 식사 자리라면 아무리 간소화하더라도 전채 요리(앙트레), 정식, [[치즈]] 코스, 디저트 정도는 반드시 지킨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